Time-Discount Rates Estimated from Cross-Sectional Data (Written in Korean)
본 논문에서는 1993년에 퇴직한 공무원들에 대한 자료를 사용하여 이들의 시간할인율을 측정하였다. 시간할인율은 여러 경제학 모형에서 개인의 소비와 저축행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. 시간할인율을 추정한 기존의 실질분석들은 1% 내외의 매우 낮은 추정치를 보고하고 있으며, 심지어 음(-)인 경우도 있다. 이러한 낮은 추정치는 시간할인율이 실질적으로 거의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음을 의미한다. 그러나 기존의 실증분석은 대부분 거시 시계열자료를 사용하여 경제내의 대표적 개인(representative individual)이라는 가...
Main Author: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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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ormat: | Article |
Language: | English |
Published: |
Korea Development Institute
1994-11-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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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eries: | KDI Journal of Economic Policy |
Online Access: | https://doi.org/10.23895/kdijep.1994.16.3.125 |
Summary: | 본 논문에서는 1993년에 퇴직한 공무원들에 대한 자료를 사용하여 이들의 시간할인율을 측정하였다. 시간할인율은 여러 경제학 모형에서 개인의 소비와 저축행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. 시간할인율을 추정한 기존의 실질분석들은 1% 내외의 매우 낮은 추정치를 보고하고 있으며, 심지어 음(-)인 경우도 있다. 이러한 낮은 추정치는 시간할인율이 실질적으로 거의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음을 의미한다. 그러나 기존의 실증분석은 대부분 거시 시계열자료를 사용하여 경제내의 대표적 개인(representative individual)이라는 가상적 존재의 시간할인율을 추정하였다는 단점을 갖는다. 본 논문에서는 우리나라의 퇴직공무원들에 대한 미시 횡단면자료를 사용하여 실존하는 각 개인의 시간할인율을 추정하였고, 그 결과 기존의 연구에서와는 달리 시간할인율이 평균적으로 14~15% 정도의 매우 높은 값을 가짐을 발견하였다. 이러한 결과는 개인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저축을 각 개인의 자발적인 의사에 일임하기보다는 공적, 사적 연금제도를 통하여 강제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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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SSN: | 2586-2995 2586-4130 |